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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비용, 얼마나 들까?

by 싱글방글이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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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로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을 집사(보호자)들이 하는데요. 대형묘라고 해도 소형견 크기밖에 안 되는 고양이들을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고양이를 키우려고 마음먹으신 분들은 찬찬히 살펴보세요!

 

1. 고양이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들지?

 

월 평균 10만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가 1마리 기준 반려견은 13만원, 반려묘는 1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월 5~10만원 미만으로 쓴다는 응답이 3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5만원 미만은 16.5%, 25만원 이상은 6.5%로 보호자마다 쓰는 비용이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비교해보면 비교적 고양이가 적은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가구 중 반려견 양육가구는 80.7%로 25.7%인 반려묘 양육가구에 비해 3배 이상입니다. 강아지는 목욕 용품을 자주 쓰고 미용비를 지출하는 등 고양이와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월 양육비가 더 비쌉니다. 대형견일 경우 소형견보다 훨씬 양육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반영되었습니다. 

 

2. 비용을 어디에 쓰길래?

양육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비(33.4%)입니다. 초기 비용으로 드는 것 외에 모래, 간식 등 꾸준한 비용이 듭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는 특히 많은 비용이 드는데 중성화 등 병원비도 들기 때문입니다.

 

3. 주기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물품들

① 사료 및 간식

사료라고 다 같지 않고 등급이 여러 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또한 성분도 여러 가지고 사료 만드는 공법도 여러 가지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해외의 좋은 회사, 좋은 성분일수록 가격이 높아집니다. 고양이마다 취향과 입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높은 등급이라고 해서 고양이에게 맞는 것이 아닙니다. 

 

사료 비용은 고양이 건강상태, 예를 들어 노령묘나 다른 질병이 있다는 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사료를 대용량(6~8kg)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해집니다. 하지만 한 마리가 그 양을 다 먹기에는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사료가 나중에는 산화되어 기름기가 많이 생기는 등 좋지 않습니다. 대용량 사료는 다묘가정에만 추천드립니다.

 

간식도 주식캔, 파우치, 저키, 동결트릿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같은 재료, 같은 무게라도 브랜드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온전히 보호자의 선택인 영역으로 간식 값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② 화장실과 모래

저렴한 화장실은 만원대부터 있고 비싼 화장실은 1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화장실 또한 보호자의 임의대로 고르기보다는 고양이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어집니다.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들면 오줌 테러 등 문제행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맞는 화장실을 찾아줘야 합니다. 화장실을 한번 선택하면 망가지지 않는 한 굉장히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모래는 벤토나이트, 두부모래, 펠렛 등 여러 가지가 있고 브랜드와 공법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소모성 물품이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듭니다.

③ 스크래쳐

스크래쳐는 골판지로 만들어져 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부담감이 적습니다. 하지만 스크래쳐를 자주 사용하는 고양이일수록 교체 주기도 짧습니다.

 

④ 위생용품

고양이 위생용품으로는 발톱깎이, 빗, 샴푸, 치약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2주에 한번 목욕하는 등 목욕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위생용품을 자주 구매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⑤ 장난감

고양이가 주로 쓰는 장난감은 낚싯대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고양이도 한 가지 장난감으로만 놀아주면 싫증을 내거나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장난감이 필요합니다.

4. 한 번 사면 고정적인 물품들

① 식기

식기는 플라스틱, 도자기, 유리, 스테인리스 등이 있는데 스테인리스를 추천합니다. 한 번 사면 망가지지 않는 한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② 이동장

고양이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잦지 않지만 병원 갈 때 꼭 필요하니 이동장 하나는 꼭 있어야 합니다. 이동장 종류는 여러 가지 있는데 켄넬 형태의 플라스틱이 제일 좋습니다. 지퍼가 있거나 천이 있는 경우 발톱으로 긁고 탈출할 수 있습니다.

 

③ 고양이 방석

고양이 방석이나 침대, 해먹 등 고양이 휴식을 위한 제품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고양이 방석을 샀는데 방석에는 올라가지 않고 포장상자에 들어가는 등 고양이의 행동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육아를 위한 역류방지 쿠션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종류별로 다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 있는 이불로 방석을 만들어줘도 고양이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④ 고양이 가구

고양이 가구로는 캣타워, 캣폴, 캣브릿지 등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할수록 튼튼하지 못하고 고양이가 뛰어오를 때마다 흔들리는 등 불안정할 수 있어 잘 선택해야 합니다. 때문에 비싸지만 한번 구매할 때 원목과 같이 오래 쓸 수 있는 것으로 사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5. 건강관리 비용 목록들

건강관리 비용 관련해서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71%가 최근 2년 내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도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평균 치료비는 33만 3000원 수준이고 고양이 4∼5세 시기에 치료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① 예방접종

고양이 예방접종은 3차까지 있으며 회당 4~5만원 정도입니다. 

 

② 중성화

보호자의 선택사항이지만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암컷은 30만원 내외, 수컷은 2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듭니다. 

 

③ 건강검진

건강검진은 연 1회가 가장 좋습니다. 최소 2년에 한 번씩은 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은 병원마다, 검진 목록마다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최소 30만원 이상입니다.

 

④ 구충제

집 고양이는 산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보다 감염되는 기생충 종류가 적습니다. 하지만 꼭 하라고 권장하는 것이 있는데 심장사상충입니다. 주기는 매월 1회입니다. 국내에서는 애드보킷과 레볼루션 두 종류가 유명하고 가격은 만원대 후반입니다. 내부 구충도 해야 하며 매달 하지 못해도 3개월에 1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⑤ 예상하지 못한 병원비

돌발적인 사고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병원비가 듭니다. 비용 중에서 가장 많이 들고 갑자기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6. 고양이 키우고자 한다면..

고양이가 강아지보다는 손이 덜 가고 돈이 덜 든다는 생각으로 고양이를 선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린 얘기입니다. 어떤 종류의 반려동물이든지 책임을 지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내 아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플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보호자와는 비교할 순 없답니다.

 

나의 고양이에게 무조건 좋은 것, 비싼 것 등을 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보호자의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뭐 하나 살 때마다 제일 비싼 것, 종류도 여러 가지를 사기보다는 현재 보호자의 경제력, 생활환경에 맞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일이년만 키우고 말 것이 아니고 장기전이기 때문입니다.

 

월 평균 10만원은 평균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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