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강아지 캐릭터라고 하면 시바견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시바이누, 즉 시바견 특징과 반려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시바견
일본어로 '시바'는 '작은 잡목'을 뜻하고 '이누'는 개를 뜻합니다. 시바견은 일본 토종개 중 유일한 소형견으로 일본 TV 프로그램에서 마스코트를 맡으며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같은 개념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견종입니다. 1937년에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2. 시바견 종류
시바견의 종류는 크게 2개로 나뉘는데 크기로 나눕니다. 일반 시바견과 '콩 시바' 라는 뜻을 가진 일반 시바견보다 훨씬 작은 '마메 시바견' 이 있습니다.
3. 시바견 외모
시바견의 외모 특징은 단모, 서 있는 귀, 둥글게 말린 꼬리 등 입니다.키는 35~40CM 정도이며 무게는 7~14K로 중소형견으로 분류됩니다. 날씬한 체격이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4. 시바견 털색
① 적시바
대표적인 색으로 연한 황갈색이 있는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입니다. 배 안쪽, 다리 안쪽, 얼굴 밑에 흰털이 있습니다.
② 블랙탄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얼굴, 가슴, 앞발, 뒷발에 밝은 색의 털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 시바견의 10%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③ 참깨시바(고마시바)
붉은 갈색,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습니다. 붉은 갈색의 비율이 높으면 붉은 참깨, 검은색의 비율이 높으면 검은 참깨라고 불립니다. 자라면서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시바견 성격
외모와는 다르게 기본적인 성격은 순하지 않고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충성심이 매우 강하며 사회화 교육이 꼭 필요한 견종입니다. 지능이 높기도 하고 복종심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훈련은 쉬운 견종으로 분류됩니다. 헛짓음이 적어 실내에서도 적합하지만 기본적인 활동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산책을 많이 시켜줘야 합니다. 예부터 조류와 소형 동물 사냥견으로 키워진 만큼 시각과 청각이 상당히 예민하며 민첩한 운동신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6. 키울 때 주의사항
① 털빠짐
시바견은 이중모여서 체구에 비해 털 빠짐이 매우 심한 견종입니다. 중소형견의 단모종이라 쉽게 생각하면 시바견에게 비웃음을 살 겁니다. 일 년 내내 털이 빠지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며 보호자가 매일 털을 빗어주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장점으로 털 빠짐이 많아보니 항상 모질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② 활동성이 강함
시바견은 헛짓음이 적고 중소형견으로 실내견으로도 적합하지만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사냥개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활동성이 매우 강한 견종입니다. 대형견 못지않게 매일 하루 2시간 이상의 산책을 시켜줘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③ 소유욕
독립심이 강하고 자신의 힘에 대한 과시욕을 자주 나타냅니다. 그래서 물건이나 먹을 것에 소유욕도 매우 강합니다. 보호자가 물건이나, 장난감을 뺏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표정이 사납게 변하며 경계심을 보이거나 공격성까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힘에 대해 어필하기 위해 보호자에 올라타거나 손이나 발을 자주 깨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디 블로킹이나 켄넬에 넣어둬서 행동을 통제해야 합니다.
④ 실외 배변
시바견은 배변 훈련을 하기가 매우 쉬운 편에 속하는데 그 이유가 매우 청결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영역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때문에 많은 시바견들이 야외 배변을 합니다.
⑤ 시바스크림
빗질, 목욕 등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일명 '시바스크림'을 시전 합니다. '시바스크림'은 몸무림을 치며 소리를 내지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보호자가 놀라서 시바견을 놔주게 되면 자기가 싫어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런 행동이 습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바견이 엄살이 있고 심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바견은 어릴 때부터 많은 강아지들이 불편해하는 빗질, 목욕, 발톱깍기 등을 위해 해당 부분에 스킨십을 자주 해주며 적응을 시켜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