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앙증맞은 외모의 말티즈는 공원에서 많이 보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견 중 하나인 말티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말티즈 유래
말티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티즈는 기원전 1500년 경 몰타 섬에 페니키아 선원들이 들여온 개가 기원이고 시칠리아섬의 멜리타라는 마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말티즈(maltese)라는 명칭은 피난처, 항구를 뜻하는 셈족의 언어 'màlat'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몰타 섬이 원산지는 아닙니다. 1813년 이후 여러 왕실 귀족에게 사랑받으며 높은 인기를 가졌습니다. 1888년 미국 켄넬 클럽에 정식으로 견종 공인을 받았습니다. 다른 견종들은 사냥견이나 목양견처럼 목적을 가지고 개량된 경우가 많은데 말티즈는 반려견으로써 함께한 견종입니다.
2. 말티즈 외모 특징
말티즈는 성견기준 2~3kg에 어깨높이는 18~25cm정도의 소형견입니다. 체장은 체고보다 38%정도 더 길고, 머리 길이는 체고의 11분의 6정도입니다. 소형견중에서도 작은 편이고 체구가 작고 몸통은 깁니다. 귀는 높이 위치해 있고 머리에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넓이 대비 길이가 세배 큽니다. 걸을 때는 보폭이 짧고 걸음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평균수명은 12~15년 정도입니다.
3. 말티즈 털관리
말티즈는 원래 계속 털이 자라는 종입니다. 우리가 보통 단모종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장모종입니다. 모색은 흰색만 있고 아이보리색 느낌이 나는 것은 허용됩니다. 옅은 오랜지 색도 살짝 나는 것도 허용되나 거의 불완전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털이 바닥까지 닿는 길이지만 그 길이에 비해 털빠짐은 적은 편입니다. 다만 길기 때문에 쉽게 엉킬 수 있으니 빗질은 매일 해줘야 하며 털이 하얗기 때문에 목욕과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4. 말티즈 성격 : 말티즈는 참지않아!
말티즈는 테리어 계통과 외모가 비슷하지만 성격은 스패니얼과 닮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온순하지만 방어기질이 강해 예민한 면도 있습니다. 경계심이 많고 사교성도 부족해 다른 개와 만났을 때 예민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작은 소리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당히 예민한 성격입니다. 따라서 말티즈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화 훈련이므로 어릴때부터 훈련을 해야 합니다. 어릴때부터 다양한 소리, 백색 소음, 낯선환경, 다른 강아지, 다른 사람등 많이 노출을 하고 적응을 해야 예민하지 않고 공격적인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호자를 잘 따르는 성격으로 질투심도 많습니다. 보호자가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와 친해보일 때 질투심 때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보호자와 같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얕잡아 볼 수도 있습니다. 예민한 성격탓에 보호자의 감정이나 표정을 잘 알아채고 행동합니다. 그래서 보호자와 교감이 잘되는 견종입니다.
자기 고집과 소유욕이 강해 장난감이나 간식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가 자기 물건을 만질 때 예민해져 공격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공동 주택에서도 흔히 반려하는 견종이고 체구에 비해 활동적이라서 충분한 산책이 필요합니다. 외부활동을 굉장히 좋아하고 에너지 해소가 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5. 말티즈 주의할 질병
① 유루증
유루증은 눈물샘이 눈물자국이 생기는 질병으로 선천적인 유전병입니다. 소형견들이 이 병을 많이 앓고 있는데 말티즈도 예외는 아닙니다. 눈가를 항상 청결하게 하게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눈물자국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하고 피부병, 습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② 슬개골 탈구
소형견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탈구도 예외는 아닙니다. 슬개골 탈구는 슬개골이라는 아몬드 모양의 뼈가 무릎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뼈의 위치가 어긋나며 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심해지면 다리를 절거나 땅에 딛지 못하고 심하면 걸을 수 없게 됩니다.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병원에가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 실내에 강아지용 매트를 깔아 미끄럼을 방지해주고 발바닥털 관리를 해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