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한 코와 얼굴의 주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사는 견종이지만 의외로 중형견 중 프렌치불독(French Bulldog)을 많이 키웁니다. 프렌치 불독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프렌치 불독 역사
불독의 이름은 숫소의 'Bull'과 개를 뜻하는 'Dog'로 소를 잡기 위해 길러진 견종입니다. 프렌치 불독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잉글리시 불독이 프랑스로 넘어가 프랑스가 출생지로 초창기에는 쥐를 잡는 용도의 견종이었습니다. 정식으로 등록된 때는 1885년 정도이며 그 당시 프랑스의 예술가와 귀족 등 상류층이 많이 키우면서 인기를 얻게 되고 각국으로 유입되어 많은 인기를 얻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2. 프렌치 불독 외모 특징
퍼그, 시추 등과 같이 코가 납작하고 이러한 종을 단두종이라 부르는데 프렌치불독도 단두종에 속합니다. 박쥐처럼 쫑긋하고 서있는 큰 귀를 가지고 있으며 이마는 둥글고 주둥이는 동그랗고 짧습니다. 코는 매우 낮으며 양쪽의 볼이 늘어져서 입술이 쳐져있습니다. 볼이 턱을 덮고 있습니다.
몸은 허리는 가늘고 어깨가 허리에 비해 매우 넓습니다. 앞다리가 짧고 굵습니다. 각각의 다리가 벌어져 있는 모습이고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깁니다. 평균 크기는 25~32cm, 평균 몸무게는 9~13kg의 중형견입니다. 옆으로 벌어져 있는 체형이어서 보기보다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3. 프렌치 불독 털 빠짐과 털 관리
다른 견종들에 비하면 매우 짧은 털이지만 그에 비해 털 빠짐은 많습니다. 매일 털을 빗어줘야 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짧은 털이 이불이나 소파 같은 섬유 재질에 박혀 청소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빗질은 일반적으로 쓰는 슬리커브러시 같은 뾰족한 빗이 아닌 실리콘 브러쉬 같이 부드러운 빗으로 쓰다듬어 주듯이 빗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짧아보니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탈 것 같아 옷을 입히는 보호자가 많은데 옷을 입히면 피부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피부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실내에서는 옷을 입히지 않고 산책 등 야외활동에서만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많다 보니 주름 사이사이를 깨끗이 목욕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름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4. 프렌치 불독 성격
성격이 거칠 것 같은 외모지만 사실은 짖음도 적고 명량한 성격입니다. 또한 사교성도 높으며 친밀하고 밝아 가정견으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영리하면서 체력도 좋아 다양한 훈련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민하지 않은 성격이어서 외부 소리와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갖고 짖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의존도가 낮고 독립심이 많아 불리불안의 가능성도 적습니다.
5. 프렌치 불독 키울 때 주의사항
① 산책은 매일
활동량과 에너지가 많아 에너지 소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쉽게 흥분하거나 예민해질 수 있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공격할 수 있는 상대가 없으면 주변의 물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매일 1시간 이상의 산책은 필수입니다.
② 호흡기
코가 납작한 견종은 잘 때 코를 자주 골고 심하게 곱니다. 단두종은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만이 되면 더 심해지니 항상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③ 다른 개들이 낯설어한다
개들은 서로가 다른 견종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나는 프렌치 불독, 너는 골든리트리버, 그 옆의 너는 말티즈 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단두종과 장두종의 차이는 인식을 하고 다른 견종이라는 것도 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두종을 처음 보는 개들은 단두종을 무서워하고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렌치불독 입이 다른개들에 비해 눌려 있고 그것이 위협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또한 단두종이 호흡할 때 나는 소리가 크고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상대 개는 으르렁 거리는 소리로 들려 자기를 위협하는 것처럼 느낍니다. 꼬리도 짧아 꼬리를 흔들어 상태를 표현하지 못해 더 경계를 합니다.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이 단두종을 더 피하지만 프렌치불독 성격과 사회성이 좋은 편이라 몇 번 만나 친해지면 서로 거부감이 없이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