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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열사병) 증상과 대처법

by 싱글방글이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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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들은 더운 털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겨울보다 여름에 더 취약합니다. 35도를 웃도는 폭염인 날씨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들의 여름철 병인 열사병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사진

 

1. 열사병이란?

 고온에 노출된 후 발열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체온이 정상 범위를 넘게 상승하고 스스로 체온 조절을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호흡하기 힘들어지는 쇼크 증상으로 심한 경우, 뇌에 손상이 오거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2. 더위 먹었을 때 증상

 강아지는 사람보다 기초체온이 2도가 높은 38~39도 사이입니다. 한 여름에 산책하면 강아지 체감온도는 40도를 넘기 때문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사람과 달리 털로 땀을 배출할 수가 없고 땀샘이 발바닥에만 있어 헥헥 거림으로 체온조절을 합니다. 

  • 헥헥 거림이 심해지고 시원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 혓바닥을 바닥에 축 늘어트린다.
  • 물을 과도하게 먹으려 한다.
  •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혀가 파래진다.
  • 비틀비틀 거린다.
  •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을 한다. 
  • 식욕이 감퇴한다.
  • 구토를 한다.

위 증상 중 첫 번째는 집에서 대처를 할 수 있지만 나머지 증상들은 빨리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더위 예방 방법

① 서늘할 때 산책한다.

 봄만 되어도 강아지는 낮에 산책할 때 더워할 수 있습니다. 6월~9월은 한낮의 온도는 강아지가 매우 취약하므로 낮에는 산책을 피합니다. 이른 새벽 5시경이나 저녁 9시 이후가 산책하기 적당합니다. 낮에는 아스팔트 온도가 높아 발바닥 화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실외 배변으로 낮에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햇빛이 없는 그늘로만 다니고 배변만 빠르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할 때 꼭 시원한 물을 준비해서 틈틈이 먹여줘야 합니다.

 

② 쿨조끼 착용

 쿨조끼는 만원대부터 십만 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게 있는데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이 입히는 게 좋습니다. 산책 나가기 전 쿨조끼를 물에 적시고 짠 후 입힙니다. 산책 중간중간 쿨조끼를 물을 부어주면 체온이 내려가 더위 예방에 좋습니다. 

 

③ 에어컨

 에어컨 없이 창문만 열어두면 실내도 더위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추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온도는 25도~27도, 습도는 50~60%로 맞춰 트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는 강아지에게 직접적으로 온도를 낮춰주지 못합니다. 사람은 땀이 나고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 증발되면서 열이 식지만 강아지는 털에는 땀이 나지 않아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공기 순환용으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④ 쿨매트와 대리석

여름에는 푹신한 방석보다는 시원을 타일을 찾아 배를 붙이기 위해 엎드립니다. 쿨매트와 대리석은 시원해서 열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⑤ 미용

 여름이라서 털 옷 때문에 더 더울까 봐 많은 보호자들이 털을 아주 짧게 깎습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과 다르게 얇아 오히려 자외선 때문에 화상을 입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병 등 필요에 의해 털을 밀었을 경우 옷을 입혀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⑥ 차에 혼자 두지 않기

 '잠깐인데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차에 혼자 두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차뿐만 아니라 밀폐된 공간도 혼자 두면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견종

① 단두종

 불독, 치와와, 퍼그와 같은 단두종은 얼굴이 납작하여 뜨거운 공기가 몸에 쉽게 들어오면서 열을 스스로 배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온도 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② 추운 지역 출신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사모예드 등 추운지역 썰매견으로 활동하는 견종들은 여름의 밤에도 높은 습도로 힘들어합니다. 

 

③ 어린 강아지, 노령견

 몸의 기능이 다 발달하지 못한 어린 강아지는 산책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5. 더위 먹었을 때 대처법

 응급처치로 체온을 빠르게 내려줘야 합니다.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로 높아진 체온을 낮추고 물을 먹여 수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해열제는 절대 먹이면 안 됩니다. 사람이 먹는 약은 모두 강아지가 못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잇몸의 색이 하얗거나 연한 분홍색이면 탈수가 진행 중이므로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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